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성기욱)에서 운영하는 용산구립청파도서관은 지난 12월 24일 점자라벨도서 82권을 국립서울맹학교에 전달했다.
이번 기증은 2024년 청파도서관의 「점자로 통하는 우리」 사업의 일환으로, 그림책 위에 점판과 점필을 이용해 문자를 점자로 변환하는 ‘점역’ 과정을 통해 제작된 점자라벨도서이다. 이 사업에는 총 19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기증된 도서는 국립서울맹학교 종로캠퍼스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 및 학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본 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점자책 출판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 현실 속에서 점자그림책 제작에 참여하여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찼다”며 “내년에도 이 뜻 깊은 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파도서관 관계자는 “독서는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라고 강조하며, “장애인의 정보 및 문화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점자도서 제작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을 통해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