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성기욱)이 대행 운영하는 용산청소년센터(이하 청소년센터)는 2024년 문화예체능체험 보조금사업으로 선정된 ‘파스텔 어린이 농구교실’에서 9월 7일(토) 9시부터 18시까지 이주배경 가족들과 함께 농구경기 관람 및 한국 문화체험을 진행하였다.
‘파스텔 어린이 농구교실’은 관내 이주배경 가정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13시부터 2시간씩 농구를 배우며,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농구교실 청소년과 가족 3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박신자컵 농구대회(한국 대 일본 전) 4강 경기를 관람하였다. 또한, 이순신 장군이 성장하여 무과급제할 때까지 살던 곳에 세워진 현충사를 방문하여 문화해설자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준용 학생은 “책에서 이순신 장군을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직접 현충사에 와서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이순신 장군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학부모인 메이메이 씨는 “요즘 농구를 배우고 있는데, 유명한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니 가슴이 벅찼다. 이주배경 가족들에게 스포츠 관람과 역사체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용산청소년센터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