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부터 신석기까지 생생한 체험…역사적 이해 및 문화유산 가치 인식 제고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성기욱)이 운영하는 용산청소년문화의집이 지난 6월 22일(일), 경기도 연천군과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지 일대에서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지역 내 초등학생 40명이 참여하여, 구석기부터 신석기까지의 선사시대 유적을 직접 살펴보며 조상들의 지혜와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청소년들은 먼저 전곡선사박물관을 방문하여 구석기 시대의 석기, 거주 공간 모형, 인류 진화 과정 등을 관람하며 인류의 시작과 생존 방식에 대해 폭넓게 학습했다. 이어 전곡선사유적지에서는 사냥 모의 체험, 구석기식 바비큐 활동 등 흥미로운 체험과 함께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서울 암사동유적지로 이동하여 신석기 집터와 농경문화 도구를 관찰하며 정착 생활을 시작한 신석기인의 삶과 문화를 직접 확인하고 선사시대 문명의 전환점을 이해하는 기회를 얻었다.
탐방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책에서만 보던 선사시대가 눈앞에 펼쳐진 것 같았다”며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방식에 대해 직접 체험도 해보면서 옛날 사람들의 삶이 훨씬 가깝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산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이번 유적지 방문을 통해 청소년들이 연천과 서울의 선사 현장을 직접 접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 있는 학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